영상 미학이란?
영상 미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디지털 혁명은 과학 분야의 발달과 함께 영화 제작 시스템과 텔레비전, 그리고 영상 제작 기법에서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근간이 되는 미학적 기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음향, 영상, 후반 작업 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 제작의 기본이 되는 미학적 원리는 우리가 만들어야 할 영상물들을 제작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영상 미학을 정식으로 논의하기 전에 여섯 가지 영역에 대해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정의, 표현 기법, 응용 미학과 문맥의 지각, 응용 미학과 예술, 문맥의 힘, 구조적 요소로서의 매체 등이 여섯 가지의 항목에 속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우리는 영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요소와 영상을 제작하는 우리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
영상 미학의 정의는 옛날부터 전승되어 온 전통적 개념의 미학과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그 근거로 세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요, 영상 미학은 그저 아름다움만을 중요시하는 고리타분한 전통 미학의 틀 안에 갇혀있지 않고 이론적이거나 진리를 좇는 학문이 아닌 우리의 삶과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입니다. 영상 미학은 지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단어의 어원을 봤을 때 영상 미학은 형체 없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인지하는 요소들과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감각을 다루는 과정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영상 미학을 다루는 매체는 이제 단순히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만 하는 플랫폼의 역할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삶에 큰 부피를 차지하며 미학적인 의미까지 제공하는 무척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셋째, 옛날부터 전승되어 왔던 전통적 미학은 대부분 과거에 이미 제작되었던 작품들을 해석하는 역할만 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영상 미학은 지금의 영상물만이 아니라 앞으로 제작될 콘텐츠까지도 분석할 수 있는 명확하고 방향성 있는 기준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했던 미학적 재료들을 잘 다듬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하는 기준 또한 만들 수 있죠.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미학적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집 벽에 걸려있는 액자를 바꿀 때, 서랍 속의 물건을 정돈할 때, 혹은 저녁에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할 때 등 말이죠. 심지어 미학과는 도저히 관련이 없어 보이는 운전을 할 때조차도 우리들은 여러 가지 미학적 개념들을 적용합니다. 또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때도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미학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내 방 침대의 머리맡에 둘 그림을 고를 때, 핸드폰의 렌즈를 통해 눈앞의 세상을 바라볼 때, 혹은 옷의 색상을 선택할 때가 그 경우들입니다. 우리는 미학적인 기준을 적용해 이 모든 경우들을 판단하게 되죠. 생활 속에서 이런 결정들을 할 때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금보다 값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서도 최고의 판단을 해낼 수 있습니다.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보면서 빨간색으로도 칠해 보고, 분홍색으로도 칠해 보고, 파란색으로도 칠해 보는 등 모든 선택을 직접 해봐야 한다면 그것은 값진 시간의 낭비는 물론이거니와 인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학문을 전공하는 전공자들은 4차 산업 시대에 사는 대중 미디어의 전달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머릿속의 그림들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스스로 개발해야 하고 그것을 시청자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창의적 방법들을 성실하게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진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응용 미학과 예술
응용 미학에서는 예술이란 접근성이 떨어지고 다가가기 어려운 곳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며 미학적 경험은 언제나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현재 역사에 남을 명작을 만들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삶 속에서 수많은 미학적인 가치 활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죠. 만약 삶의 모든 경험이 예술의 그룹 안에 들어가게 된다면, 예술과 예술이 아닌 분야의 선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것일까요? 삶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경험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매일 새로운 경험들과 감각들로 가득 차 있어도 그 모든 것들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무수히 많은 경험과 감각들은 비로소 우리의 예술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영상 매체의 재료로서 그 가치를 증명합니다.
삶 속의 경험과 감각들을 예술의 세계로 포함하는 결정적 부분들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화 제작팀이나 영상 스태프와 같은 미디어 예술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미학을 찾아내고 그것을 간추린 다음, 나온 결과물을 시청자에게 전달합니다. 철학자 에드먼은 전에 없던 새로운 미학적 개념을 생성해 냈는데 그는 그가 직접 쓴 책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림이나 클래식 음악, 오페라와 같은 상위층 예술만 예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예술은 삶 속에서 경험하는 모든 사람의 사연을 이해한 뒤 개성 있는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주는 지적인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지적인 과정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이 한 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을 때, 경험과 감각을 통해서 그 선을 간단하게 만든 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드먼은 이 행위 자체가 예술의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다른 사람들이 미천하게 볼 수 있는 경험들이 어떠한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처럼 감각적인 미학적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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